사회적품격1 어른께 인사하는 예의범절,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했을까? 예의범절은 낡은 가치일까, 아니면 시대를 담는 거울일까? 어릴 적, 부모님과 함께 친척 댁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먼저 배운 건 ‘어른께 인사하는 법’이었습니다. 문 앞에 서자마자 “안녕하세요, 잘 지내셨어요?” 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. 그런데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보면, 이 ‘인사’라는 행동 자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. 어떤 아이는 눈을 마주치며 ‘하이요~’라고 말하고, 어떤 아이는 조용히 손만 흔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.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, 과연 지금 시대에 맞는 ‘예의범절’이란 무엇인지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. 예의범절이라는 말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회의 품격과 질서를 상징하는 기준이었습니다. 그중에서도 .. 2025. 7. 2. 이전 1 다음